파즈의 삽질공간

일본 라멘처럼 진한 육수의 진짜 라멘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찾아봤는데 의외로 그런 가게를 찾기 힘들더군요.

다행히 지인분의 소개로 그런 라멘집이 홍대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상수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카타분코"라는 가게로 규모는 작은편인데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업 시간인 5시에 찾아갔는데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줄은 오른쪽 가게 옆에서 서야 합니다.


육수를 2일에 걸쳐서 우려낸다고 하더군요! 딱 제가 찾았던 라멘이라 매우 기대가 됩니다.


종이에 메뉴를 적어서 하나하나 붙여놓은게 오래된 가게의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하카타분코의 인라멘입니다. 뿌연 국물 하며 두툼한 고기까지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이 가게에는 깔끔한 맛을 느낄수 있는 청라멘과 진한 국물을 맛볼수 있는 인라멘으로 2종류가 있습니다.
인라멘은 느끼하거나 짜다고 느끼시는 분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고기와 국물에 윤기가 흐르는게 보이시는지요?
국물 맛은 딱 느껴지는게 설렁탕 국물처럼 진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ㅎㅎ
다소 짠편이라 국물을 조금 남겼었는데 올리다 보니 군침이 도는게 아쉽네요.. 쩝


같이 주문한 미니 챠슈 덮밥으로 사이즈는 공기밥 만합니다.
라멘만 먹기 아쉬울떄 같이 주문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이른시간의 먹어서 그런지 조금 많더군요;


가격대는 라멘 8,000원, 챠슈덮밥 6,000원이고 조금 전 올린 "미니챠슈덮밥"은 3,000원 입니다.


정통 일본 라멘을 먹어본적이 없어 비교할수는 없지만 이 라멘은 다른 가게에서 먹는거와는 육수부터 다르니 홍대쪽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리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유명한 가게인데다 가게가 넓은편이 아니다보니 저녁 시간대에는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오픈은 5시부터이니 식사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Map

상수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골목으로 진입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홍대에서 맛본 국물이 진한 라멘 - 하카타분코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부산지하철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40계단이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이날 비가 왔던지라 대체로 흐리고 어둡웠지만 나름대로 그런 느낌도 좋았습니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이곳이 40계단입니다.

원래는 부산역과 국제여객부두를 왕래하기 위해 설치되었다는데 6.25때 피난온 가족들의 상봉 장소로 피난민들이 가족을 찾아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마침내 만나던 애환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계단 주변에는 이러한 정감있는 동상들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40계단 문화관이라고 있는데 시간상 아쉽게도 들려보지는 못했습니다.


Map


아침겸 점심으로 40계단 근처에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다소 조그만한 가게였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손님은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앉을수 있었습니다.


역시 돼지국밥은 볼때마다 느낌이 순대국밥과 비슷합니다.
가격은 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다대기를 풀어서 부추를 올려놓은 사진인데 꽤 맛있습니다!
일행분이 돼지국밥은 고기 특유의 냄세를 잡는게 중요하다며 여기는 제대로 하는 집이라 하시더군요 ㅎㅎ
지도 검색에서 위치가 잘 안보이는데 40계단 주변이 그리 넓지는 않으니 느긋하게 둘러보시면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부산 중앙동 40계단, 돼지국밥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plextor님이 달리시는듯듯 하여 저도 미처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저번에 부산하고 대마도 다녀와서 찍은 사진이 꽤 되는데 올리는 사진 선별하고 글쓰는게 오래 걸리다보니 쉽지 않더군요;
시간 될때마다 하나하나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두산공원 계단 옆쪽에 이런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선박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얼른 들어갔었죠 ㅎㅎ 입장료는 3,000원으로 기억하는데 부산타워 입장 표가 있으면 절반 이상 할인이 되었습니다.



17세기 프랑스의 기함으로 취역했었던 미라지 함입니다.

포가 자그마치 84개나 있었다고 하는데 저 많은 포를 한번에 쏘면 기울어지지 않았을지 모르겠네요;


근접해서 촬영해 보았는데 줄 하나하나도 신경써서 연결한게 상당히 디테일 합니다.


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표정이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더군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웃는듯 아닌듯 살짝 정신 나간듯한 표정을 지을까요..


다른 배와는 좀 달라보이는 이것은 조선통신사가 바다를 건너는대 사용한 배입니다.
1636년부터 1811년까지 9차례나 방문했다고 하는데 한번 갈때마다 대략 4~500명의 인원이 이동했었다고 합니다.


목재를 실어 나르는 선박입니다. 진짜 나무가지들을 차곡차곡 쌓아둔게 인상적이더군요~


현대 군함하면 빠질수 없는 항공모함입니다.
미 해군의 엔터프라이즈호로 기억하는데 정말 멋있었지만 색상이 칠해져 있지 않은게 아쉬웠습니다.


이건 우리 해군이 보유한 강습상륙함인 독도함입니다.
배수량 18000톤 급으로 상당히 거대한 군함인데 후속함으로 이보다 더 큰 함을 건조할거라고 하더군요.

현대에는 쓸모가 없어 모두 퇴역했지만 그래도 남자의 로망이 있는! 전함입니다.
미 해군의 아이오와급 전함으로 기억하는데 딱 보아도 거대한 포신들이 멋있었습니다.

방문했던건 7월 초였지만 2007년 이후로 부터 드문드문 방문한 글이 보이는걸 보니 상시 전시인듯 합니다.
부산 타워에 입장하셨다면 할인이 많이 되니 한번쯤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부산 용두산 공원 - 세계모형선박전시회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