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슬슬 여름이 끝나가서인지 요즘 하늘과 구름이 멋있더군요~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싶어 나왔는데 정작 하늘사진을 못찍은게 함정이네요 ㅋㅋ



원래 덕수궁 앞에서는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데 오늘은 다른 공연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갔는데 마지막 수요일은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무료입장은 가능하여 저에게는 의미가 없었지만요..-_-;


4월에 벛꽃이 한참 필때도 멋있었지만 지금 시기도 여름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가을에 단풍이 지는 시기에도 꼭 가봐야 겠습니다!


중화전도 무사히 잘 있네요 ㅋㅋ


하늘을 배경으로 처마 끝의 잡상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런 하늘을 기대하고 나간건데.. 하늘이 우중충 해지더니 구름이 자꾸 바뀌어서 ㅠ


녹색 잔디에 햇빛이 드문드문 비치는게 좋았습니다.



저는 이 사진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더군요.. 나란히 놓여있는 기둥부터 아래쪽 구석진대까지 안쪽에 무엇이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미술관에서는 화가 이쾌대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입장하여 작품들을 관람하였는데 저 시대에 이런 작품을 그린 화가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촬영 금지라 보여드리지는 못하고 어느분이 포스팅 하신 블로그 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서울 덕수궁 - 여름 마지막 무렵 촬영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이태원 탐방 마지막 편입니다. 둘러보는데 걸렸던 시간보다 편집하고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크네요..-_-;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전봇대가 눈에 띄더군요. 케이블도 많고 전봇대도 많고.. 요즘은 지중화를 많이 하다보니 점점 더 보기 힘들어 지는거 같습니다.


이태원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슬람 성원으로 가는 주변에는 외국인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슈퍼마켓부터 전자기기, 환전소, 식당 등등이 있는데 뭔가 외국에 나와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골목에 이렇게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그려놓은게 있더군요 ㅎㅎ



골목을 돌다 보면 이렇게 서울 경치가 보이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서울도 다닥다닥 붙어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 뭔가 부산하고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람 사는 도심은 다 비슷비슷한거 같기도 합니다.




터키식 빵과 요리, 차를 파는 가게입니다. 마침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여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빵들이 참 맛나 보이더군요! 유리에 붙어있는 할랄 마크도 눈에 띕니다.
할랄 푸드는 무슬림들에게 허용된 음식으로 이 주변 가게에는 거의 저 마크가 붙어 있었습니다.
왼쪽에 가게 주인이 살짝 비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아마 터키인 이신거 같더군요.



케밥과 터키식 전통 차입니다. 사진으로는 잔이 커보이지만 일반 찻잔 정도의 양으로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차는 살짝 씁쓰름하면서 진한 향이 있는게 설탕 없이도 괜찮더군요. 차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그냥 터키 차로 현지어로 "차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뭔가 할랄 푸드라고 하니 자극적이거나 일반 음식과는 많이 다르다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닭고기에 야채등도 많이 들은데다 매콤하니 입맛에 잘 맞습니다 ㅎㅎ 빵 길이도 있다보니 양도 꽤 많더군요~
먹고 나니 가게 주인이 맛있었는지를 물어봅니다. 이 가게가 생긴지 이제 3주 되었다고 하면서 많이 소개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인터넷에 올리는건 제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Map
가게는 이슬람 성원 맞은편으로 케밥 5,000원 / 차 2,000원 입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서울 이태원 탐방 - 외국인 상점, 터키 차와 케밥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이태원 안쪽에는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이 있습니다.
탐방 코스를 짤때 용산구청 추천코스를 참고하였는데 이슬람 성원은 꼭 들어가 있더군요!
원래 이슬람에 대해 견문해 보고 싶기도 하여서 겸사겸사 다녀 왔습니다.



이태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외국인들이 사는 주택가쪽에 거대한 건물이 있습니다. 입구부터가 범상치 않게 생겼는데 이쪽에는 특별히 안내원이 없어 "여기 들어가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구는 다소 좁은편인데 분위기 때문에 조금 주저할수도 있지만 당당하게 들어가시면 됩니다.



후..후광이 비치네요! 태양 위치가 절묘하게 성원 뒤쪽을 비추는데 아마 건축할때부터 고려해서 지어진거 같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예배당이 있는데 예배당은 무슬림(이슬람 교도)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안내원이 있어서 복장들을 점검하고 소개를 해줍니다.


살갗이 들어나는 복장으로는 출입이 안되는데 여기 안쪽에서 긴 옷들이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긴 옷을 착용하고 가서 특별히 갈아입지는 않았습니다.



예배당은 갈 수 없지만 아래 1층은 이렇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사진등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한국인 무슬림 분이 가이드를 해주시는데 국내 이슬람교 역사와 세계적인 성지들, 교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 등등 20~30분정도 가볍게 들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오래된 이슬람 성원으로 70년대 말부터 착공하여 차례로 80년대에 개원하였는데 각각 부산, 경기 광주, 전주에 있다고 합니다.
건물들이 전부 하얀색인것도 눈에 띄었지만 특히 전주성원이 인상깊었습니다.



전주 성원은 한국식 한옥 기와지붕과 이슬람 건축양식을 조화한 건물로 저는 기와 지붕 가운데 위에 둥근 모양이 특이하더군요.



회의실도 잠깐 둘러볼 수 있었는데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한쪽 벽에는 여러가지 성물들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한 컷, 기독교에서 십자가를 쓰듯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문양은 초승달이라고 합니다.


Map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서울 이태원 탐방 - 이슬람 성원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