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부산지하철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40계단이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이날 비가 왔던지라 대체로 흐리고 어둡웠지만 나름대로 그런 느낌도 좋았습니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이곳이 40계단입니다.

원래는 부산역과 국제여객부두를 왕래하기 위해 설치되었다는데 6.25때 피난온 가족들의 상봉 장소로 피난민들이 가족을 찾아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마침내 만나던 애환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계단 주변에는 이러한 정감있는 동상들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40계단 문화관이라고 있는데 시간상 아쉽게도 들려보지는 못했습니다.


Map


아침겸 점심으로 40계단 근처에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다소 조그만한 가게였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손님은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앉을수 있었습니다.


역시 돼지국밥은 볼때마다 느낌이 순대국밥과 비슷합니다.
가격은 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다대기를 풀어서 부추를 올려놓은 사진인데 꽤 맛있습니다!
일행분이 돼지국밥은 고기 특유의 냄세를 잡는게 중요하다며 여기는 제대로 하는 집이라 하시더군요 ㅎㅎ
지도 검색에서 위치가 잘 안보이는데 40계단 주변이 그리 넓지는 않으니 느긋하게 둘러보시면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부산 중앙동 40계단, 돼지국밥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