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오늘은 왕돈까스를 먹으러 부암동을 다녀 왔습니다.
저번에 먹으러 갔다가 문이 중복이라 그런지 영업을 하지 않아 못먹었는데 오늘은 기필코! 라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가게 앞에 놓여있는 동상인데 지워진 글자가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런데 후라이팬은 왜 뒤집어서 들고있는진 모르겠네요.


녹도전과 열무 김치입니다. 녹두전에는 특이하게도 고기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왜 돈까스에 녹두전이냐..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돈까스가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다 팔렸다고 하더군요.. ㅠㅠ


새싹채소가 올라간 비빔 국수입니다. 색깔이 참 이쁘더군요 ㅎㅎ

양은 적은편은 아니었지만 맛은 뭔지 모르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제 입맛에는 식초가 더 들어갔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시원한 멸치 육수의 수제비 입니다. 얇게 떠서 만든게 수제비도 맛있고 국물도 좋았습니다.


창 밖을 보니 조그만한 고양이 한마리가 담벼락을 기웃거리길래 얼른 찍었습니다.
귀여운 포즈를 많이 취했었는데 찍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동네에서는 보통 정도라고 합니다.
돈까스는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Map

서울특별시 종로구 백석동길 11-4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부암동 - 정영선 멸치국수집, 돈까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북창동에서 화교분이 직접 요리하신다는 중국집을 추천받았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고 후기를 남깁니다.
주문 받을때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셔서 한국분인줄 알았는데 주방에 요청할때는 native한 중국말을 쓰시더군요~



탕수육으로 소스가 같이 볶아서 나오므로 부먹찍먹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튀김도 밀도있게 바삭하고 소스도 적당히 달달한게 여태 먹어본 탕수육중엔 순위권이었습니다.
이것만큼은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삼선짬뽕인데 다른 중국집에 비하면 국물 색상이 진하지는 않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큼직큼직한 해물들이 있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삼선간짜장인데.. 개인접시에 담고나서나서야 사진을 안찍었다는걸 알았습니다 -_-;
짜장 간이 살짝 쎈편으로 소스가 짭조름하다라고 느껴졌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가격표는 방문한 날인 2015/07/31 기준입니다.


북창동 시청역 출구에서 우체국이 있는 골목에서 지나쳐 조금만 가다보면 우측에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집 3종세트를 모두 먹어보았는데 대체로 맛있었고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탕수육 > 삼선짬뽕 > 삼선간짜장" 정도입니다.
북창동에서 중국집을 찾으신다면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ㅎㅎ



Map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북창동 - 중화요리 북경원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어제가 초복이었다고 하더군요! 문득 저번에 올려야지 하고 잊어먹었던 삼계탕 사진을 올립니다.

6월쯤 집안 행사로 인해 일가 친적들이 모두 모여서 같이 삼계탕을 먹었었습니다.


생닭을 일일이 손질하는거부터 시작입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손질은 동생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_-;


닭 내부에 찹쌀과 마늘, 대추등을 넣어서 실이나 이쑤시개로 여밉니다.


닭을 준비하는 동안 바깥에서는 할머니께서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계셨습니다.


헛개나무 넣은 물이 어느정도 끓었을 무렵 준비된 닭과 대추, 약재등을 가마솥에 넣고 끓입니다. 사진만 봐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ㅋㅋ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고 가마솥에서는 김이 나는게 잘 익고 있습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국물도 뽀얗고 전복도 보이는게 제대로 입니다.
살도 야들야들하고 국물도 시원한게 맛있는 삼계탕이었습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시골 가마솥으로 끓인 전복 삼계탕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이번에는 명동에 "왕비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꼬기가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맛난 고기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된장찌개가 늦게 나와서 사진에서 빠졌는데 반찬이 보시다 시피 푸짐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수저가 놋쇠 재질인게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념과 함께 잘 구워진게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사람 수만큼 비빔국수가 따로따로 나왔습니다.


상추에다가 파채와 함께 고기를 올려놓고 한컷, 맛있었습니다 ㅎㅎ


뒤늦게 나온 된장찌게, 호박과 두부가 많이 들어간게 괜찮았습니다.


돼지갈비정식 점심특선으로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Map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나길 45
서울중앙우체국 뒷편에서 왕비집을 찾으시면 됩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달짝지근하게 구워 나오는 돼지갈비정식 - 명동 왕비집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매콤한 낚지 볶음을 먹고자 이번에도 북창동으로 향했습니다.



4명에서 낙지볶음 3인분을 주문하였는데 그릇 2개에 나눠서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딱 봐도 시뻘건게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꽤나 매콤했습니다.
반찬 구성은 무쌈과 차가운 콩나물국이 개별로 나왔고 밥에 비벼먹는 김가루와 콩나물이 있었습니다.


밥에다 콩나물과 김가루를 얹고 낚지 볶음을 비벼서 한 컷.
함께 숟가락에 얹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ㅎㅎ
처음에 먹으면서는 매운지 몰랐는데 먹을수록 땀이 비오듯이 흐르는게 "정말 맵구나.." 싶더군요.


낙지볶음은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연포탕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Map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1길 38
시청역 7번출구로 나와서 한두블럭만 건너가면 됩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매콤한 낙지볶음 - 원조 할머니 낙지센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북창동으로 한우 곰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여 피해서 갔는데도 거의 꽉 차있더군요~
점심 메뉴로는 한우곰탕 딱 한가지만으로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한우 곰탕입니다.
파는 원하는만큼 올릴수 있도록 별도 그릇에 나왔습니다.
사이즈는 보통과 특이 있고 가격은 각각 7,000원 / 9,000원인데 사진으로 올린건 보통 사이즈입니다.


맑은 국물에 밥과 함께 소고기와 국수를 얹어서 나오는데 소고기가 보는것처럼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국수 면도 잘 어울렸지만 무엇보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국물 맛이 차례때 올리는 소고기 무국하고 비슷한데 술 한잔 하고 해장하고 오기에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간판에는 콩국수가 써있는데 지금은 취급하지는 않는거 같더군요.
나오면서 입구에 요구르트가 있어 입가심 할수 있었습니다 ㅎㅎ


Map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길 23 세창빌딩


한국은행 본관으로 찾아오셔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북창동 - 시원한 국물의 한우 곰탕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지인의 추천으로 북창동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화사한 꽃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분위기 만큼이나 식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3자기 식사를 주문했는데 전채요리로 샐러드 2개와 절임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생강 덮밥입니다.
메뉴판의 표현을 빌리자면 "집나간 입맛과 건강을 찾아주는 맛" 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생강의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느끼하지 않게 고기와 잘 조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숲 커리라이스에 흰 소시지를 추가한 요리입니다.

이건 한잎 먹어보고는 카레의 향과 맛에 놀랐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치킨과 고추절임 볶음밥으로 메뉴에는 매콤하다고 써있었는데 별로 매콤한 편은 아닙니다.
사실 원래 주문했던건 이 가게에서 제일 맛있다는 "오코노미야끼 볶음밥"인데 주문이 잘못 들어간거 같더군요..


카운터에 예쁜 화분들과 함께 더치 커피 기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눈에 띄더군요~ 토토로인가요?


윗 사진들은 의도적으로 밝게 찍었는데 가게 원래 느낌은 이 사진에 가깝습니다.
살짝 어두우면서도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후식으로는 따끈한 브라우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였습니다.
이름에서 나오다 시피 아래쪽 초코 빵은 따끈따근 하며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차가웠습니다.
따끈한 달콤함과 차가운 달콤함의 조화로 꽤 달았지만 맛있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 식사가 가능한 메뉴만 촬영하였습니다.


Map

눈에 띄는 가게는 아니어서 영어로 SOO:P COFFEE FLOWER라 되어있는 간판을 찾으시면 됩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식사가 가능한 분위기 좋은 북창동 카페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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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로 주변 탐방을 나갔다가 괜찮은 순대집을 찾아서 소개합니다.


사진으로 찍은건 순대정식 2인분입니다.
반찬 구성은 간소하며 맑은 국물이 각자 나오는데 의외로 잡곡밥이 나왔습니다.
순대 정식이란 메뉴가 생소해서 순대를 국물하고 같이 먹는건지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머릿고기와 함께 순대가 별도로 나오는데 보시다시피 큼직하고 내용물이 알찹니다.

찾아보니 대창으로 만든 순대라고 하더군요~
특유의 식감이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수 있는데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게 가격인데 여기 주변의 식사 가격을 생각한다면 대체로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듬 순대로 저녁때 쐬주 한잔 하기도 괜찮아 보이구요 ^^;


Map

지도에는 잘 표시가 안되었는데 찍은 위치에 약현성당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그 도로 바로 옆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바이 왕순대 입구가 보입니다.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순대 정식 - 아바이 왕순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무교동 식당들을 리뷰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시작하는 "무교동 점심 투어" 입니다.

이번 편은 "무교동 점심 투어 - 옛맛 서울 불고기" 리뷰입니다.


오늘은 불고기를 먹기로 결정하고 저번에 봐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옛맛 서울 불고기" 입니다.


가격대는 다소 쎈 편으로 점심특선인 서울 등심 불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밥과 무국이 먼저 나왔고 무국은 시원했지만 국물이 조금 달달한 편이었습니다.


라오스에서 생산되는 비장탄이라는 숯인데 백탄 중에서도 최상으로 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불고기와는 다르게 양념에 재워진 상태로 굽는게 아닌 생고기로 바로 만드는 점이 특이하였습니다. 고기 종류는 한우로 좋은 품질의 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숯불위에 보기좋게 올려놓고 익혀지기를 기다리는 중 한 컷! 그릇이 가운데가 높은 둥그런 경사 형태라 가운데서 익으면서도 불고기 국물이 가장자리로 모입니다.


생고기로 굽는거라 과연 불고기처럼 될까 싶었는데 어느세 우리가 알던 불고기 형태로 익혀졌습니다. 한 점 먹어보니 꽤나 달달한 편으로 불고기만 먹기에는 맛이 강했습니다.


여기는 불고기를 그냥 먹기도 하지만 찍어먹는 소스가 별도로 나옵니다. 재료는 된장을 베이스로 견과류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소스에 찍어 밥 위에 올려놓고 보니 상당히 먹음직스럽습니다. 같이 먹어보니 소스가 가미되어서 그런지 한국인 입맛에는 더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날계란으로 국물에 풀어 어느정도 익었을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불고기 국물에다 이렇게도 먹는건 처음 봤는데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사리메뉴로 가격표에는 없지만 개당 500원 입니다.


총평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고 직원 분도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점심으로 먹기에는 비교적 쎈 편이었고 반찬등은 정갈하고 무난한 편입니다. 불고기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예상되는게 대체로 달달한 편으로 소스없이 그냥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일반적인 불고기와는 다르게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위치

Map


Look&Walk 나침반캠프에 올렸던 글로 원문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덕수궁 나들이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