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모카포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1.27 수리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
  2. 2015.11.26 믹스&픽스로 모카포트 수리

[믹스&픽스로 모카포트 수리]에서 수리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밤 10시의 커피인지라 잠이 안올까봐 걱정되기는 해도.. 수리가 잘 됬는지가 더 궁금하더군요 ㅋㅋ

 


원두를 곱게 분쇄하여 준비합니다. 최근에 생긴 전기 그라인더를 이용했는데 이건 추후 포스팅 해야겠네요~

오른쪽 모카포트 아래에는 물을 적당량 넣어줘야 합니다.



모카포트 가운데에 원두를 담고 가볍게 탬핑해 줍니다.



모카포트를 조립하고 가스렌지에서 약불에 끓이기 시작합니다. 모카포트가 꽤 작은지라 저런 가이드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죠.



뚜껑을 열어보니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게 보입니다 +_+ 저는 약불 기준으로 7분정도 끓이면 딱 알맞게 추출되는거 같더군요~ 너무 오래끓이면 커피가 씁쓸해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 끓이고 잔에 따르려고 들다보니 "뚝!" 하더군요.. 앙대 ㅠㅠ



집게를 이용해서 아슬아슬하게 잡고 따랐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에 담긴 커피입니다. 물을 타지 않은 원액이므로 매우 써요 ㅋㅋ



모카포트는 참 오랜만에 써보았는데 적정량의 원두와 물량등이 헷갈리더군요 -_-; 그래도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아메리카노로도 마셔봤는데 역시 굳굳!

손잡이가 부러짐으로 인해 결국 모카포트 수리 2탄을 써야 한다는 사실이 확정되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수리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ㅠ

일단 분리해서 에폭시와 굳은 믹스&픽스를 갈아내야 하는데 이거부터가 쉬운 삽질은 아닐거 같습니다 ㅋㅋ

 

Posted by HyunGyu, LIM

모카포트 잘 쓰고 있었는데 전에 한번 손잡이잡고 돌리다가 "뚝!" 하고 부러져 버렸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은근 높은 열을 받기도 하고 가끔은 가스불에도 직접 닿기도 해서 뭘로 붙일지가 애매하더군요 ㅠ


부러진 부위입니다. 수리할려고 검은색 에폭시로 덕지덕지 붙였던 흔적이 있네요 ㅋㅋㅋ 결과는 저렇게 갈라졌다는거..


그래서 등장한 이녀석! 200도가 넘은 열에도 버틴다는 "믹스&픽스"류의 접착제입니다.



요러코롬 사용할 만큼 잘라서 쓰면 됩니다. 고온에서도 버티기 위해 티타늄이 들어있다는데..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이렇게 찰흙처럼 마구마구 뭉쳐줍니다. 



부러진 부위에 잘 해서 도포하면 되는데 부위가 애매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힘들더군요.. 뾰족한걸로 부러진 부위에 잘 넣었는데 뚜경 열리는 경첩이 있어 저만큼은 또 빈공간이 있어야 하고.. 이렇게 해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


아침에 확인해보니 단단하게 굳어있습니다. 살짝 만져보았을때는 쓸만한거 같은데 실제로 커피를 추출해 봐야 어떤지 알꺼 같습니다.

잘 됬으면 좋겠는데 안되면 다시 제거하고 2탄 써야겠죠 ㅋㅋㅋ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