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모카포트 잘 쓰고 있었는데 전에 한번 손잡이잡고 돌리다가 "뚝!" 하고 부러져 버렸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은근 높은 열을 받기도 하고 가끔은 가스불에도 직접 닿기도 해서 뭘로 붙일지가 애매하더군요 ㅠ


부러진 부위입니다. 수리할려고 검은색 에폭시로 덕지덕지 붙였던 흔적이 있네요 ㅋㅋㅋ 결과는 저렇게 갈라졌다는거..


그래서 등장한 이녀석! 200도가 넘은 열에도 버틴다는 "믹스&픽스"류의 접착제입니다.



요러코롬 사용할 만큼 잘라서 쓰면 됩니다. 고온에서도 버티기 위해 티타늄이 들어있다는데..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이렇게 찰흙처럼 마구마구 뭉쳐줍니다. 



부러진 부위에 잘 해서 도포하면 되는데 부위가 애매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힘들더군요.. 뾰족한걸로 부러진 부위에 잘 넣었는데 뚜경 열리는 경첩이 있어 저만큼은 또 빈공간이 있어야 하고.. 이렇게 해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


아침에 확인해보니 단단하게 굳어있습니다. 살짝 만져보았을때는 쓸만한거 같은데 실제로 커피를 추출해 봐야 어떤지 알꺼 같습니다.

잘 됬으면 좋겠는데 안되면 다시 제거하고 2탄 써야겠죠 ㅋㅋㅋ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