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믹스&픽스로 모카포트 수리]에서 수리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밤 10시의 커피인지라 잠이 안올까봐 걱정되기는 해도.. 수리가 잘 됬는지가 더 궁금하더군요 ㅋㅋ

 


원두를 곱게 분쇄하여 준비합니다. 최근에 생긴 전기 그라인더를 이용했는데 이건 추후 포스팅 해야겠네요~

오른쪽 모카포트 아래에는 물을 적당량 넣어줘야 합니다.



모카포트 가운데에 원두를 담고 가볍게 탬핑해 줍니다.



모카포트를 조립하고 가스렌지에서 약불에 끓이기 시작합니다. 모카포트가 꽤 작은지라 저런 가이드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죠.



뚜껑을 열어보니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게 보입니다 +_+ 저는 약불 기준으로 7분정도 끓이면 딱 알맞게 추출되는거 같더군요~ 너무 오래끓이면 커피가 씁쓸해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 끓이고 잔에 따르려고 들다보니 "뚝!" 하더군요.. 앙대 ㅠㅠ



집게를 이용해서 아슬아슬하게 잡고 따랐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에 담긴 커피입니다. 물을 타지 않은 원액이므로 매우 써요 ㅋㅋ



모카포트는 참 오랜만에 써보았는데 적정량의 원두와 물량등이 헷갈리더군요 -_-; 그래도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아메리카노로도 마셔봤는데 역시 굳굳!

손잡이가 부러짐으로 인해 결국 모카포트 수리 2탄을 써야 한다는 사실이 확정되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수리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ㅠ

일단 분리해서 에폭시와 굳은 믹스&픽스를 갈아내야 하는데 이거부터가 쉬운 삽질은 아닐거 같습니다 ㅋㅋ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