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요즘 식단을 조절하다보니 뭔가 매우 먹고싶을때가 있습니다. 어제는 고기가 먹고싶어서 이마트를 들렸는데

삼겹살같은 기름 많은부위 제외하고, 저렴한거 위주로 찾으니 호주산 척아이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딱히 선호하는 부위는 아니지만 적당한 두께에 스테이크 해먹으면 맛있을거 같아 얼른 사왔습니다.


기름기가 없는걸로 한덩어리 사온건데 딱 맘에 드네요!



도시락 겸 해서 같이 사온 양상추, 싱싱하니 좋더군요



음.... 아무래도 채썰기 스킬이 필요해 보입니다 ;ㅂ;



후라이팬에 척! 하고 올려놓고



마늘소금, 바질, 후추등을 적당히 뿌려줍니다.



요런 녀석들 구비해 두시면 쓸때가 많아요 ㅋㅋ



적당한 타이밍에 버섯도 올려놓고 같이 굽습니다.

소고기에서 빠져나온 육즙으로 구워져서 그냥 굽는거보다 더 맛있겠더군요



"적당히" 익은채로 접시에 내왔습니다. 소고기가 예상보다 크긴 하지만 기대를 가지고 칼로 쓰윽..

칼도 잘 안들어가고 씹어보니 고무씹는거처럼 도무지 넘길수가 없더군요 -_-;;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후라이팬으로..



적당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쎈 불로 볶았습니다. 많이 익히니까 고기도 연해지고 맛도 훌륭해 지더군요~

특히나 걱정하던 척아이롤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침만 아니었다면 조금 여유부려가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을텐데 이것만으로도 꽤 빠듯하더군요

질긴 식감에 처음에는 놀랐지만 다시 조리해서 무사히 먹을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렇게 스테이크로 먹기 보다는 찹 스테이크처럼 야채들과 볶아서 나오는 요리에 제일 좋을듯 싶습니다.

어찌됬든 312g이나 소고기를 섭취했으니 당분간은 고기 생각이 안날듯 합니다!

Posted by HyunGyu, LIM

아침 7시에 일어나자마자 분주하게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뭐뭐 싸갈지는 전날에 생각해 두었지만 할께 많으니까요.



찬물에 닭가슴살 투입! 원래는 전자렌지도 데우는데 좀 짠편이라 다르게 준비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찬밥과 누룽지를에 물을 부어 끓입니다. 밥 대신이죠~


주말에 사다놓은 두부와 버섯.. 얼른얼른 먹어 해치울려고 많이씩 꺼냈습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적당히 익힙니다.

사용한 올리브유 등급은 엑스트라 버진인데 사실 이런데 쓰라고 있는건 아닙니다 ;ㅂ;


닭가습살도 적당히 익은듯 하여 꺼내고 계란을 투입합니다.

별 생각없이 넣었는데 뜨거운 물에 차가운 계란을 넣으니 금이 가면서 내용물이 흘러나오더군요 -_-;

끓인 물이 아까워서 그냥 썼는데 다음부터는 물갈이를 해야할꺼 같습니다.


이 녀석을 어떻게 요리해 줄까요?


그냥 쓱싹쓱싹 잘랐습니다. 물에 삶아서 꽤 뻣뻣할줄 알았는데 별 차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나중에 먹어봐야죠 ㅋ

닭가슴살은 점심에 먹을꺼고 삶은계란은 점심, 저녁 둘다 먹을 생각입니다.


저녁으로 먹을 양배추, 준비할께 너무 많아요 ㅋㅋㅋ


드디어 아침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근데 밥인지 죽인지 비주얼이 좀 별로더군요.

거기다 양 조절을 잘못해서 일부는 남기고 버렸답니다 ㅠ


노릇노릇 구워진 버섯과 두부, 단언컨데 두부는 사랑입니다.


남자의 요리 스럽게 조미료도 향신료도 거의 안썼지만 그냥저냥 먹을만은 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동생이 같이 먹었으면 좋겠는데 아침을 안먹는지라 혼자 먹게 되네요 ;ㅂ;

내일 아침도 재료가 거기서 거기인지라 비슷할거 같은데 아침식사만이라도 변화를 줘봐야 겠습니다 ㅋ

Posted by HyunGyu, LIM

여기에 추가로 닭가슴살 까지! 한동안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ㅋ..

점심에는 맛난거 먹고 싶지만 근육 만들려면 당분간은 이렇게 먹어야 할꺼 같네요 ㅠ

Posted by HyunGyu,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