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의 삽질공간

1년중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날! 하도 여기저기서 "팥죽"을 얘기하길라 갑자기 먹고싶어졌습니다~

사실 설날에는 떡국을, 대보름에는 부럼을 먹어줘야 하는것처럼 안먹으면 뭔가 섭하기도 합니다.

가까운 죽 체인점에서 사올까 하다 사람도 많을거 같고 양도 부담되기에 일단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오호.. 진짜 팔줄은 몰랐어요. 가격은 3,100원!

편의점 직원도 "아! 그리고보니 오늘 동지네요" 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편의점에서 데워온다고 뚜껑을 따서 가져왔는데 원래는 참치캔처럼 통조림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팥도 있고 밤도 있고 달달하기까지.. 사실 제 입맛엔 너무 달더군요 -_-;



직장동료와 함께 나눠먹었는데 동짓날 팥죽을 챙겨먹는다면서 할아버지들 같다더군요.. OTL

원래 이런건 챙겨먹어야 하는거라구요 ㅠ

Posted by HyunGyu, LIM


도착이라기 보단 걸어가서 사온거지만은.. 뭐... 이번주도 열심히 버텨야 겠네요.

바나나 대신 토마토, 부드러운 양배추와 콜라비를 사왔습니다.

저번주에 사온 아몬드와 건자두도 많이 남았으니 딱히 문제는 없겠습니다 ㅋㅋ

Posted by HyunGyu, LIM

오므라이스를 해먹으려고 당근까지 사다 두었으나 이래저래 해서 주말에나 요리해 먹게 되었습니다.

막상 준비하다 보니 생각보다 재료가 없어서 버섯도 추가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ㅎㅎ


양파, 당근, 햄등을 깍둑썰기로 준비합니다.

왜이렇게 큼직하냐구요? 이건 남자의 요리니까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살 볶아줍니다.


밥을 넣고 같이 볶다가 어느정도 섞이면 굴소스를 부어줍니다.


맛보니 간이 조금 부족한데 굴소스가 얼마 없어서 케찹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뿌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좀 많은감이 있더군요 -_-;;


볶음밥 완성!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가 섞에도록 휘휘 저어줍니다.


어... 이게 아닌데;;


.....


오므라이스(남자의 요리 ver) 완성



깍둑썰기 스킬을 습득하지 못한채로 요리하다보니 재료들 손질한게 엉성한데도 불구하고 꽤 먹을만한 오므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사실 원했던건 이런 계란이었지만 요리해보니 쉽지 않더군요. 불이 세면 너무 빨리 익어버리고 약하면 뒤집지를 못하겠는게 상당한 내공이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HyunGyu, LIM